|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8.232.164.175> 날 짜 (Date): 2003년 2월 8일 토요일 오전 12시 09분 22초 제 목(Title): Re: 전여옥, [대한민국은 있다]. 먼저 quack님께... 어, 저기요... '삼국지연의'는 분명 소설입니다. 누구나 그걸 알고 있죠.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를 소설이라고 선언하고 썼나요? 그리고 나관중의 시대와 나나미 아줌마의 시대를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2000년 전에 "노예 소유는 당연한 일이지만 주인은 노예를 너무 때려선 안된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요새 이런 소리를 한다면... -_-; 삼국지연의가 완벽한 소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과대평가되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동양소설 가운데 유일한 비극이라는 점에서 지금보다 더 평가되어도 좋을 듯 합니다. 다음 aizoa님 글에서... 가라타니 고진의 주장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어쩐지 공화국에서 시인들을 몰아내버려야 한다는 플라톤 주장의 재판을 듣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잡담 하나... 고등학교 국어책에서 "문법을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은 어리석고 구태의연한 생각이다. 시인들은 문법을 어기면서 훌륭한 작품을 만든다."어쩌고 하는 내용이 있었음. 그런가보다 했는데 대학 들어와서 국어책 1과가 "시인이나 소설가라도 문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었음. 굳이 나눠야 한다면 고등학교랑 대학교 국어책 내용이 서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