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 날 짜 (Date): 2002년 9월 25일 수요일 오후 03시 27분 42초 제 목(Title): 연애소설. 에서 예쁜 장면들은 그리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이은주가 미칠듯한 표정으로 시계침을 거꾸로 돌리는 장면만 선명하게 떠오를뿐.. 잃어버리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공감할 수 없는 상실감의 무게. 상실로 인해 한층 성장했지만 성장에 비해 너무 비싼 댓가를 치렀던 사람들은 종종 성장 자체를 저주하게 되곤 한다. 그날, 유독 그를 눈부시도록 만든 햇살을 영영 피할 수 밖에 없으며 그가 없이도 잘만 돌아가는 세상 전부를 지독히 증오하게 되는 거다. 나의 단 하나뿐인 연애소설은 영원히 미결로 남을 것이다. 나는 즐거움에 반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