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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cduck (trivial)
날 짜 (Date): 2002년 4월  8일 월요일 오후 11시 52분 57초
제 목(Title): 아프다 하니..




우리선생님이 아프실 거 같아서 약을 샀더니 정말 아프셨다.

(헉, 돗자리 ㄷㄹ고 나서야되나? 그편이 훨씬 더 돈 많이 벌텐데)


그냥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셧지만 ㄱ거 땜에 전공 두과목을 안 하실리가 
만무하다.

그래도 철ㅅ월급으로 약샀다니까 싫지는 않으신가 보다.

주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아파서 나는 아플 틈이 없다.

간호하러 다녀야하니까..


나도 좀 보살핌 받고 아파봤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제발
나에게 아플거 같다라는 느낌 좀 안 주었으면 좋겠다.

아플거 같애...라고 생각하면 영락없이 아파버리는 사람들...

-나 돗자리 들고 나가기 싫은데..황사땜에.




 
 밤이 들면서 골짜기에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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