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_평강왕자_) 날 짜 (Date): 2001년 7월 9일 월요일 오전 10시 18분 05초 제 목(Title): Re: 나도 한 마디. >이번 경우에는, 상대를 헤아려 줄 만하지도 않ㅎ습니까? 스테어님이 샤리님 >사정 이야기했을 때, "아~ 그래요? 몰랐군요. 그런 사정이면서도 한글 썩 >잘하시네요."라고 했음. 샤리님도 모르긴해도 기분도 좋아졌고, 한글 쓰기도 더 >신경을 쓰셨겠구요. 전 그런 사정을 대충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글을 쓴 것은, 그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처럼 어린 나이에 외국에 가신 분이 그정도의 한글을 구사한다는 건, 존경까지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다고 저 역시 생각하는 바이고, 그러한 생각은 이미 약간이나마 밝혔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과, 그정도의 한글을 구사할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안써도 되는 영어를 섞어쓰는 것은, 별개의 사안일 것입니다. 님께서 보셨다는 스테어님의 그 글에 대한 답변에서도 이미 말씀드렸지만, 우리말 우리글을 썩 잘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글을 쓰신 것이 더욱 곱지 않게 보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한 글 안에서 wrap과 '둘둘 감다'가, 또 digest와 '소화'가 번갈아가며 쓰인 것을 보니 더욱 그러했고요. 그러한 점들로 볼 때, 제겐 charie님의 글이 손님께서 말씀하신 "한글/영어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경우 마구 섞어쓴" 것으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온달공주를 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