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namjh (남 주희) 날 짜 (Date): 1994년07월26일(화) 02시13분41초 KDT 제 목(Title): 너의로미오님 보세요. 로미오님 안녕하세요? 저 주희에요. 바로 위에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미국에 계신다니 갑자 기 학교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휴학중이라 이렇게 한가롭게 한국에 나와 있는 저에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서울은 무지 무지 더워요. 그래 서 제 생각으로는 많은 분들이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부는 방안에서 재즈음 악을 크게 틀어 놓고 칵테일을 마시며 키즈의 프리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 는게 아닐까 하는 거에요. 로미오님도 지금 서울에 계셨으면 로미오님의 글에서 비난의 대상인 최항준님과 승현석님이 왜 이곳에서 헛소리를 계속하 는지, 또 왜 다른 분들은 그것을 읽고 재밌다고 킥킥거리는지를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앞에서 저도 약간 장난을 쳤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이제 와 보니 그리 웃기는 내용도 아니지만요. 하지만 그 글을 쓰게 된 배경은 제가 최항준님 과 승현석님을 어느정도 낯이 익어서 그랬던 거고, 뭐 특별히 다른 뜻이 있 었던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두분은 실존인물이에요. 두분 모두 현재 KAIST 서울분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은 키즈에서 왠만한 사람이 면 다 아는 사실이지요. 원래 "누구 누구는 실존인물이다 / 아니다" 하는 류의 글은 되도록이면 쓰지 않으려 하는데 로미오님께서 그분들께 생사람 잡는 글을 쓰지 말라고 하면서 로미오님 자신이 생사람을 잡는 글을 써올리 셨기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에요. 이 글을 읽고 설마 제가 가짜가 아니냐고 반박하시는건 아니겠죠? 저 를 만나본 키즈언니, 오빠들 꽤 있어요: 김윤경언니, 정미연, 김경철오빠, 김정현오빠, 음.. 그외에 라멜언니와 줄라이언니가 저의 어머님 의상실에 찾아 온적이 있군요, 그땐 쎄일 기간이라 정신없어서 별로 얘기할 시간이 없었지만. 다들 무더위 속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남 주희 namj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