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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imelite (호기심)
날 짜 (Date): 2001년 4월 25일 수요일 오전 03시 01분 05초
제 목(Title): 요새는...


키즈 생활을 5년 좀 넘게? 6년 가까이 했나? 그 동안 성격 탓인지 여기
저기 다툼도 많이 벌였었다. 그런데, 요새는 의견 대립이 있어도, 대체로
글을 두세개 정도를 적으면 서로 납득하는 상황에 도달한다. 물론, 이
납득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서로 동의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아니고,
상황을 내 입장에서만 설명하면, 상대편에게 최소한 내 의견의 기본
바탕을 이해시키는 수준에는 도달한다는 뜻이다.
예전보다 내가 글 적는 실력이 늘어난 것 같지는 않은데, 상대하는
사람들 수준이 높아진 때문인지, 암튼 덕분에 의견 대립 상황에서도
예전보다 말다툼을 훨씬 많이 줄이게 되었다. (어떻게든 나한테 한마디
못해서 안달인 몇사람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상관
없다.)

요새 이런 나에게 딱 한사람 예외가 있다. 누군지 직접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 이 사람과 만드는 상황에 대해서 누가 잘했니 못했니를 여기서
따지고 싶지는 않다. 서로 잘못이 있을 것이고... 또, 이 사람과 만드는
상황에서 나와 이 사람이 똑같다고 다른 이들이 판단하는 것에도 이의는
없다.
근데, 이 사람은 다른 이들과도 나와 비슷한 상황을 잘 만든다. 중심
논지를 이해하는지 못하는지 안하는지 엉뚱한 딴지를 계속 걸어서 논의
방향을 이상하게 만들기를 잘 하는 거다. 나하고 차이는 이 때 이 사람의
상대편이 얼마나 빨리 포기하느냐... 사실상 이 정도이다. 사실, 자기가
성의껏 쓴 글에 엉뚱해 보이고 때로 무례해까지 보이는 딴지를 계속 거는
상황에서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와 이 사람이 만드는 상황에서 자신의 정의감과 올바른 판단력을 보이
려는 이들이 당연히 있을테고, 또 그런 이들이 하는 말이 나에게 마음에
들 수도 있고 안들 수도 있을테고... 아무튼지 이런 것은 좋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런 정의감과 판단력을 여러 상황에서 일관되게 보여달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뮤직보드 상황 처음은 괜찮았던 것 같다. 나중에
내가 끼어들어서 이상하게 된 것은 솔직히 인정하지만... 처음 상황은,
나중에 이상해질데로 이상해진 다음에 기껏 나서서 한다는 말이 둘 다
똑같네, 짜증나네 이런 류의 말이나 툭 던지고 가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당연한 이야기로, 어디선가 내가 '이 사람'과 똑같은 행태를 다른 이
('이 사람'이 아닌)와 벌인다면 거기서도 정의감과 판단력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데서는 변변히 하는 것도 없으면서, 그냥 욕하기 편한 몇몇에게
심심하면 또는 짜증 좀 나면 욕이나 툭툭 던지고 가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내 성격에 아무래도 영 그렇다. 물론, 그럴 권리야 누구에게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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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 = 하나두 안사아칸 라임의 즐거운 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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