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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lunaris (+가짜집시+)
날 짜 (Date): 2001년 4월 20일 금요일 오전 12시 47분 26초
제 목(Title): 고양이 




  아는 누님 한분의 주선으로 고양이와 맞선을 -_-; 보게 될 모양이다. 이제 겨우
태어난지 일주일이나 되었을까 말까 하니 아마 한두달은 기다렸다가 젖이나 떼면 
데려올까. 부모 형제들과 강제로 떼어놓는건 슬프지만 그 또한 애완동물의 운명인
이상 악역은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다. 

  덕분에 요즘은 틈틈 짬짬이 고양이에 관해 공부를 한다. 화장실 훈련은 어떻게 
시키나, 먹이는 어떻게 먹이나, 목욕은 어떻게 해주나...등등. 고양이 먹이 값이
며 모래값, 기타 자잘하게 들어가는 돈이 다 해서 예산 총합 얼마가 될지를 계산
해보고 싶은데, 주변에 전문가가 없어서 무척이나 헤메는 편. 

  물론 살아있는 장난감 같은 것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다. (차라리 여자가 낫지
그런 점에선)  고양이와 현대인들은 쓸쓸하게도 닮아있어서일까... 자꾸 끌리는 
것이다. 그저 우리집의 일부를 점령하고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아기 고양
이란 것을 보고 싶을 뿐이다. (웬만하면 아마 거세 수술까지 시켜서 평생 아기 
고양이인 채로 나이를 얼려버릴지도 모른다. 고양이를 사랑할 생각은 없다.) 


  -- 방금 하이텔 고양이 소모임에서 발견한 사실인데 고양이는 성장기의 경
     우 1개월에 약 5kg 정도의 사료를 먹는다고 한다. 다 자란 고양이는 그 
     절반도 채 먹지 않는다. 이걸 알아내려고 한시간이나 게시판을 뒤졌다. 





  

  다시 그 날처럼 쓸쓸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벗들은 말을 잃었고 바람도 물기를 잊
  었으나 그럭저럭 견딜만 하였다. 어디서든 신화처럼 해는 달을 만나지 않았다....
                                             - 가짜집시 <lunaris@neom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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