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2월 20일 화요일 오전 11시 59분 56초 제 목(Title): limelite님, 오해에 대해서 하나 더 limelite님의 글을 다시 한 번 봤더니, 무엇을 '감 안 잡혀 하시는지' 감이 좀 잡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limelite님의 글을 옮겨 보겠습니다. 편의를 위해 문단마다 마크를 달았습니다. 인용 시작 ----------------------------------------------------------- 또... 맨 위에 인용된 글에서도 그렇고, 아래 이야기들을 보면, 상식 늘어놓기라는 평가와는 달리, zeo님이 보편성과 특수성과 계층성에 대해서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거든요? (여기 나열 순서는 원글에 적혀진 순서와 다릅니다만) zeo님도 이제 특수성이라는 말을 자주 쓰기 시작하셨는데, zeo님 글의 특수성은 어떤 뜻이지요? 다른 개념들, 예를 들어 보편성과 같은 개념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나요? (1) >아무튼, 제 얘기는 '본성' 운운하면서 만행을 합리화하는 인간들을 역시 >'본성'을 근거로 비판-반박할 수 있고, 또 그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이 차츰 상식이 되어가는 현대에 >있어서는요. (2) >이 글 첫머리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인간적 공존지향성'이 '그리 특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의식도 마찬가지구요. >따라서 저는 딱히 그 '특수성'을 설명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3) >당연합니다. 그래서 제가 '인간은 확장 지향적인 군집성 동물이다'라면서 >'특수성'을 자꾸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4) >남은 문제는, limelite님이 인간의 '특수성'을 저(그리고 아마도 사강님) >보다는 훨씬 비중있게 생각하시는 것 정도가 되겠군요. (5) >참고로, limelite님께 초월 어쩌구 했던 것은 limelite님이 혹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구요. limelite님이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굉장히 다른 것처럼 자꾸 서술하셨으니까.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저도 좀 더 생각해 보겠고요. zeo님도 너무 답글 적는데만 급급하신 것 아닌가 생각해 보시기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제발 생각해 보시라는 부탁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인용 끝 ------------------------------------------------------------- 우선, limelite님의 (저에 글을 해석하는데 있어서의) 문제는, 보편성- 특수성을 '동물 전체의 보편성'과 '인간만의 특수성'으로만 나누어 생각하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집합의 계층으로 볼 때, '동물 전체 집합'과 '인간 (부분) 집합' 단 두 가지라는 거죠. 하지만, 저는 그 두 개의 집합만이 아니라, 보다 여러 단계의 집합 계층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말 중 일부는 님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는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지요. 참고로, 다음 부분에서는 님의 기준으로 이야기했습니다. (6) (zeo의 글) >이 부분은 인간의 '특수성'을 지적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집단 내부, 혹은 집단간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간만큼 심각하고 잔인하며 >광범위한 폭력-살상을 자행하는 종은 사실상 없거나, 또는 상당히 드물다고 >합니다. 이 면에 있어서는 거의 '질적으로' 다르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공존이란 본성에 관한 한, 어찌보면 비인간 동물 쪽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찌의 행동은 '인간의 특수성'에 충실했을 수는 있겠으나, >'보편적인' 본성에 어울리는 것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거의 질적으로'라고 얘기했듯이, 이것도 님의 두 집합을 확실히 나눌 수 있는 속성(중 하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도'의 테두리 안에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다를 바 없다'는 절대 아닙니다만. 제가 이번 관련 글들을 적으면서 implicit하게 사용한 집합의 계층은 다음과 같습니다. (a)동물 - (b)군집성 동물 - (c)(영장류) - (d)인간 여기서, 제가 (b)의 존재 - 나아가서 (b)와 (d) 사이의 수많은 계층들 - 를 전제하고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limelite님께서 (저의 '대충적'인^^ 글솜씨로 인해)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듯합니다. 참고로, (c)는 최근 글의 '마카크' 운운 외에는 직접 말한 적 없으므로, 아래의 글들에서는 (거의)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위의 문단들에서 어떤 집합을 적용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과 (4)에서는, (d)는 (b)-(a)와 '그리'(즉,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거의 연속적인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약간씩은 '계단'이 있습니다만^^) (2)에서는, (d)의 공존 지향성은 (b)의 그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3)에서는, (b)는 (a)에 비해, (1)에서 말한 정도 이내에서는 특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확장 지향적인 군집성 동물 중/하/나/다' 라고 쓸걸 그랬죠? 아, 여기서, '확장 지향적'인 특성은, 군집성과 적응/유연성, 그리고 '공동 운명 공간' 확대 현상이 합쳐진 것이므로, 그 자체로 대단한 요소라고 볼 수는 없겠지요. 이 부분은 (b)와 (c)를 미세하게 나누는 성질 정도라고 보면 대충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확장 지향적인 군집성'은 님께서 말한 '인간적 공존지향성'과는 다른 얘깁니다. 전자는 적어도 '질적으로 다른' 군집성은 아니므로. (5)는, 혹시 limelite님이 (d)는 (a)는 물론, (b), 심지어는 (c), 심지어는 (c) 중에서 (d)와 무한히 가까운 종 (cdddddd?^^)과도 '질적인' 차이, 혹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는 말입니다. ... 혹시 오해가 풀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계속 헛다리를 짚고 있는 걸까요? 이 글 중에 또 잘못 쓴 게 있어서 오해를 가중시키면 안되는데...-_- 아무튼 천천히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문득 생각나서 그냥 쓴 것이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