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1년 12월 29일 토요일 오전 07시 53분 59초 제 목(Title): Re: 표현 욕구 현대 그림들을 보다가 몇몇 눈에 띄이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엔디 워홀의 작품들이 그중 하나일꺼예요. 그렇게 전시를 통해서 엔디 워홀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을러서 눈에 띄는데도 공부할 생각도 안해봤지만, 눈에 띄는 것은 눈에 띄지요. 그당시 그것이 상설 전시였는지 특별전시였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작년 3월에 구겐하임의 맨하탄, braodway에 있는 2전시관에 저녁에 가면 무료라는 말에 혹해서, 갔는데, 당시 전시물은 엔디 워홀의 예수, 최후의 만찬이었습니다. 그림들 정말 크데요. 멀온니 처럼 그리 자세히 볼생각은 못했습니다. 색감과 질감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갔습니다. 얼핏 읽어 본 어느 설명에 어떤 재료는 한국에서 가져온거라는 문구만 기억이 나지요. 박물관에서 한두점 본 그의 작품은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의 최후의 만찬이 유일한 모티브인 작품들만 보니, 조금 식상해졌었나 봅니다. 만약 멀언니 글을 보고 봤다면, 만져볼것처럼 자세히 봤을겝니다. O'Keeffe(철자 정확치 않음), De Kooning, Pollock, 일상을 참 정적으로 산뜻하게 그리는 이름 기억아니나는 어느 미국 작가의 그림들...학교다닐때 모르던 사람들인데, 몇번 구경했다고 알게된 작품들입니다. 위 3사람의 그림은 과천 현대 미술관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길 몇번 왔다 갔다 하다가 익힌 그림들이 여기저기에 눈에 띄어서 아마 기억에 남게 된. 제가 다닌 여행들은 참 가난한 여행들이었습니다. 숙박은 모조리 유스호스텔이고, 식비 아낀다고 선식과 초컬렛으로만 해결하고, 그래도 보고 온 것들만큼은 풍족했기에 가난한 여행이 가난해 보이진 않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그렇게 가난하게, 가보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런던, 파리, 그리고, St.Petersberg. 일주일이면 일주일, 한달이면 한달 꼬박 그도시들에 있다는 세게에서 가장 크다는 박물관들을 보고 그냥 느끼고 싶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뭘 보여주면 되는지 알고 가는 것도 중요할거라고 봐요. 그땐 좀 우하아게 다녀야 겠지만, 가능할까! mariah님, 신랑잘 꼬시세요.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제 유부녀 친구는 혼자 미국에 왔답니다. 분명 저보다 더 즐겁고 기뻐하실겁니다. 가지고 계신 심미안이 한순간도 앉지 못하게 할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