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Xorn (Salud_) 날 짜 (Date): 2001년 12월 28일 금요일 오전 09시 52분 24초 제 목(Title): Re: .... 흠냐 탱이의 문제는.. 아차차.. 여기선 탱님(!)이라고 써야지. :) 과학고를 나왔기 때문이 아닐른지. 제 경우를 들어보면, 역시나 행복한 경우였겠지만, 국민학교때 다닌 미술학원은 별로 안가르쳐 준것같네요. 그냥 어떤걸 준비해와서 이것저것 보게 하는 수준이었죠. 고등학교때는 미술 선생님이 우리나라에서는 청년(?)미술가로 유명하면서 운동권(?!)이셨는데.. 우리한테는 여러 그림을 많이 보여주시고,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도록 하셨던 것같네요. 적어도 윤곽선을 그리라든지 말라든지 얘기는 안하셨거든요. 풍경을 그린 수채화를 보시고는 구도를 잘 잡았다고 잘그려서 완성해보라고 하셨는데.. 게으른 저는 그해가 다가도록 절대로 완성을 못하기도 했지만요. :) 추상화를 가르치실 때는 제가 붓으로 이상한 색을 만들어서 막 칠하고 있으니까 .. "재밌냐?" 하시곤 "재미있으면 된거야" 하셨거든요. 흠. 지금의 입시위주의 교육이역시나 큰 문제가 아닐까요? 적어도 미술로 먹고살지는 않지만, 그쪽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은 학교정규과정만으로도 충분히 그정도는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나왔다고, "그런 계산도 못하냐?"할 때는 정말 황당하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