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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파워터프걸)
날 짜 (Date): 2001년 12월 16일 일요일 오전 02시 47분 09초
제 목(Title): Re: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인(?) 미술가가 되


네. 벤야민이 기술복제~에서 테크놀러지의 등장으로 예술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우라를 상실하게 되었다고 한 것은 맞잖아요,

그 사람은 그러한 '아우라의 상실'을 기본적으로

예술이 숭배의 가치(자율적 예술?)에서 전시의 가치(그러니까, 사진이나 영화 

처럼 관자로 하여금 침잠하게 하지 않고 약간 분산되고 열린 시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로 옮겨놓으면서 오히려 그것이 낙관적이고 바람직하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이정님이 말씀하신 '순수예술품의 위기'라는 표현은 같은 맥락인듯
하여 이해가 되구요)

그때문에 발터 벤야민은 '근대'라는 것에 대해 헤겔같은 사람들보다는

훨씬 호의적이었다는 점에서 말씀드렸던 거구( 그 사람의 기본 바탕이 막스의 

관점과 같다는점도 그렇구요)이거야 뭐 기본적인 해석이니까 다 마찬가지일거

같구요 

중요한건 맨 밑에 추기부분 있잖아요

그 부분 읽으면서 약간 논지가 흐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자신의 우려? 정도를 나타낸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우라의 존재를 이 사람은 역사구분(시기구분?)의 

범주로 확대적용 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 아우라라는 것도 제도속에서 만들어지는 다이나믹한 존재라고 하면

그게 어떤 단일한 시기(시차)를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 될 수 있나..

암튼 뭐 그런것 때문에 좀 어렵게 느껴졌던 것이구요

지금 완전히 <기술복제~>하고 <보들레르~>하고 <사진의 작은 역사>가

내용이 뒤섞여서 제대로 정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읽은건 그거밖에 안되는데 그나마 그게 다 뒤섞여서..

쓰다보니 두서없이 우왕좌왕 하는 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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