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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imnot (반이정)
날 짜 (Date): 2001년 12월 13일 목요일 오전 10시 11분 28초
제 목(Title): Re: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인(?) 미술가가 되


>evian wrote:
벤야민의 관점을 '위기'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그사람은 오히려 테크놀러지의 등장을 긍정적이고
다소 낙관적인 패러다임으로 보고있지 않았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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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 인용하면서, 그 사람의 [기계복제...]외엔 읽어본 글이

없는 제가 이렇게 막 써도 되나, 약간 걱정이 되긴 했어요.

근데, 위의 인용에 대해 아주 '간단한' 제 인상-벤야민의 입장

에 대한 제 입장-을 적어보면...

재현/모방을 주기능으로 삼았던 순수예술(특히 미술)에 대해서는

분명 '위기'라고 해석해야할 거 같고, 

'낙관적 패러다임'이라고 적으신 부분에 해당될 대상은 구태적

의미에서의 예술(혹은 예술품)이 아니라, 그냥 일반 시각적 오브

제들인 거 같습니다.  테크놀로지로 인한 아우라 상실에 큰 이의

가 없다면,--적어도 현재까지 이 명제는 유효한 듯한데-- 그의 진단

을 그 대상들(즉 순수예술품)에 대한 위기로 보는 건 크게 어긋난

해석은 아닐 거 같은데요.  
벤야민에 대한 머 좀 다른 해석이 있다면, 올려주셔도 좋고요.

Susan buck moss던가 하는 사람 해석은 꼭 참조하라고 하더군요.

* 아...물론 전 아직 검토해보지 못한 거라 할 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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