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imnot (반이정) 날 짜 (Date): 2001년 10월 13일 토요일 오전 03시 51분 20초 제 목(Title): Re: 이 보드를 드나들다 보면... 간혹 >제가 받은 느낌은 그정도의 '낡은 메시지'에 관한 냉소적 태도조차 없는것 같구요, '그냥' '관심이 없어서' '어렵고 지루해서'인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음... 적어도 '그냥' '관심이 없어서'라는 전제 역시 제 눈엔, 냉소적 태도와 같은 쌍 같은데요. >사진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나는 원래 공부하는거 싫어해요-_-' '비평가들이란 하이튼..'뭐 이런식의 반응들이 대부분이더군요. ==> 제 생각에는 이 사람들이 '공부하기 싫어서'나 '비평가를 불신'하는 맥락도, 이 바닥 -미술계- 이 그런 동기부여를 제공하지 못한 탓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다보니...아래처럼... >작업하는 사람들중 많은 수가 '분석'하고 '이해'하고 '비평'하고 '수용'하는것에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이런 현상이 나타는 거 같습니다. > *근데 보통 fine art하면 그냥 미술 이야기하지 않나요. 그냥, 암암리에 말이죠 ==> 암암리에? 이건 제가 따로 알아봐야하겠지만, 미술이란 한자에 해당하는 정확한 원어나 영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Beaux arts가 외국에서 사용될 때 포괄하는 범주를 제가 알 수 없으니...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조형예술' = plastic art(영), fine arts(영), beaux arts(불), Bildende Kunst (독)가 같은 뜻이라고 되어있긴한데. 하지만, 제 생각에 국내에서 사용하는 미술이란 말에 해당되는 말은 plastic art나 위에는 없지만, visual arts 정도가 아닐까 싶음. 하지만, fine arts라 하면, 고대부터 '훌륭한 기술'로 '범상한 기술 craft'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fine art를 미술에만 배타적 으로 사용하게 된 경위는 저도 잘 모르겟네요. 근데 분명 어원적으로 봤을 때 잘못 사용된 거라고 봅니다. 하긴 뭐가 미술인지 혹은 그런게 과연 있는 지조차 헷갈리는 요즘 그게 또 무슨 상관이냐 싶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