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오전 11시 45분 40초 제 목(Title): Re: 분청사기 명품전 저도 분청사기를 도자기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파격을 느낄 수 있지않나요? 그런데, 일본의 사기를 보고 있자면 그네들의 분청이 분명히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움과 교교함에 오히려 기분이 오싹할 정도입니다. 우리네 분청이 푸대접을 받고 상당수가 명맥이 끊겨있는 것에 비해서, 일본은 정말 발전을 잘 시키고 있습니다. 요즘에 와서야 도예가들이 분청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유럽과 미국의 contemporary art 에 탐닉해 있는 주류들에 밀려서 과연 얼마나 분청의 아름다움이 지속될 지 걱정도 됩니다. 작가들이 심심찮게 하는 말이 ' 분청은 심심풀이로 만들어본다' 라고 합니다. 전통도예와 현대도예의 골이 우리나라처럼 눈에 띄게 깊어지는 나라도 드문 듯 합니다.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