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8년 5월 9일 토요일 오전 01시 17분 11초 제 목(Title): 국제화랑에 가보세요.(5.15~6.13) 카셀 도큐멘타, 리옹 비엔날레참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설치작가 육근병의 5년만의 개인전이 5월15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제화랑에서 열립니다. 그의 작업은 첨단 과학기술과 작가의 예술혼이 만나 빚어내는 미적체험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대형 망원경 형태의 구조물 속에 담긴 영상과 '눈'의 형태를 가진 비디오 설치 조각 등을 통해 인간의 '눈'에 비친 자연과 인간사를 좀 더 서사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생존을 위한 꿈'이라는 주제로 비디오 설치작업 및 프로젝터 사용 영상작업등이 선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고, 국제화랑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전시장입니다. 국제화랑의 건축구조는 제가 느끼기에, 하나 하나의 방마다 독립적인 분위기를느끼게 하는 면이 있어요. 무엇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갤러리에 그림이 걸려져 전시되고 있구나 하는 느낌보다도, 갤러리 안으로 들어갔을때, 걸린 그림과 그 공간 자체가 분리된 느낌이 아니라 함께 숨쉬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국제화랑에서 하는 전시는 모두 좋았어요. 설치나 입체 작업의 전시가 많이 열리는 탓에, 제가 일치감을 느낀건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보면, 란스튜디오가 있고, 라 빠레뜨란 카페가 있고, 전인권이라는 카페가 그 옆 지하에 있고, 갤러리 현대가 있고, 금호미술관이 있죠. 조금만 큰길을 따라서 올라가시면 보입니다. 밖에서 봐도 구조가 맘에 들더군요. 누가 설계했는지...전화번호는 735-8449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