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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15시09분39초 ROK
제 목(Title): 워홀이 마릴린 먼로를 그린 이유~


사실 정답은....그리고 싶으니까 그렸겠죠.

저도 이 기회에 책을 좀 찾아보고 공부를? 했는데,

먼저 신사실주의에 대해서 언급해야 할것 같네요.

신사실주의란 간단히 말해서,우리는 너무나 세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세계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진정으로 세계를 보려고 애써

노력하지 않는것에 반발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신발은 그것이 어떠한 방식으로건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만

주의를 끌게 되죠. 신발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한, 신발은 우리에게

잊혀지는 존재이니까요.

우리의 곁에 있는 다른 사물의  가치를 보기 위해서, 세계와의 관련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 신사실주의 입니다.

마치 그 이전에는 전혀 그것을 보지 못했던 것처럼 그것을 새삼스럽게 보기 위해서

세계로부터 한발 물러나야 합니다.

사물이 본래 가지는 기능 이외에, 즉 일상적인 의미와 사물의 "정신적 혹은 

형이상학" 국면을 구별하는 것이죠. 인간은 보통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기획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지식의 자기중심적인 속성이 바로 인간으로 

하여금 사물을 그 자체로서 대하지 못하게끔 방해하는 요소가 되죠. 따라서

사물을 그 자체로서 대하기 위해서는 지식은 무관심적인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팝아트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하는데, 이미 널리 알려진,상투적인 

요소를 확대하거나 택하여 예술로서 제공하가는 것이죠.

상투적인, 하찮은 요소를 왜 택하였을까 하는 시도 자체가 흥미를 끄는 점이죠.

워홀이 캠벨 수프깡통 그림이나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작품으로

제작한것, 또는 리히텐슈타인이 만화의 장면을 거대하게 확대시켜 놓은것,

또는 마르쉘 뒤샹의 레디메이드적인 사물의 전시,에서 느껴지는것은 우리에게

그것에 대해서 일상적인 태도를 취하지 못하게끔 만들죠.

사물의 통상적인 의미를 거부하는것이 신사실주의나 팝아트의 특성입니다.

대중적인 모든것에 대하여 새로운 국면에서 가치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인데, 여기서 얻어지는 새로운 의미나 가치는, 관람자 개개인의 느낌에

따라서 다른 것이겠죠.

어렵네요....가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에 있어서, 개미에서 읽었던,페르몬이라는

물질이 인간에게 똑같은 기능을 한다면, 좋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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