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7년12월03일(수) 18시48분56초 ROK 제 목(Title): 화요일님,송이님. 반갑습니다. 화요일님은 fineart에 왜 안오실까 하는 생각을 했었구요. 저도 화요일님 홈페이지에 가봤습니다....아주 다양한 구성으로 멋지게 꾸며 놓으셨더군요. 화요일님은 미술계통으로 편입이나 대학원을 가실 생각은 없으세요? 그렇게 미술에 대한 사랑을 가진 분은 드문것 같아서요...... 그리고 송이님은 제가 잘 모르는 분이지만...앞으로 이 보드에 자주 좀 오셔서.. 글도 많이 써주세요. 화요일님이나 송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린다는 일은 정말 좋은 일이기도 하면서, 가끔 우울한 일인것 같습니다. 어떤 사물을 보고 그리다가...거기서 갖게 되는 어떤 생각... 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물을 그리다가 더 깊어지는 생각..들.. 그림 그리는 일은 혼자만의 사색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 그런지.... 내면의 생각들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사고의 깊이가 깊어진다거나 아니면 넓어졌다는 건 아니구요....그냥...복잡해지는걸 느껴요. 어떤 풍경이나...사물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느끼고...단지 그 감동에 취해서 붓을 잡고 연필을 잡아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풍경이나 사물에 대한 놀라운 감동은 ...저로썬 그 느낌을 제가 받은 만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것 같구요...아무리 애써도 실질적인 아름다움은 표현 할 수 없다는 그런 의식에 사로 잡혀 있거든요. 하늘에 대한 아름다움도.....그리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서 제 작품 속에 하늘은 원래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비행기에 가려졌지요. 자기의 생각을 어떤 상징물을 통해서 그려내는 일도 좋지만.. 어떤 때는 그냥 단순하고 편하게 그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으면 좋겠어요. 저 사람을 그려주고 싶다...... 또는 저 풍경을 그리고 싶다...... 헤헤.....그런데 그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참 좋겠네요. 두 분 글 좀 많이 많이 써주세요. 글 들이 많을 수록 공부가 많이 되고요....때론 토론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My painting------->http://users.unitel.co.kr/~painter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