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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22시40분52초 ROK
제 목(Title): [유럽여행중..] 독일인 여학생 2

다음날 아침에 아침 식사를 하고 식당을 나서려는데

그녀가 그제서야 식당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아는체를 하면서 반가워 했다. 그녀도 약간...

아무래도 아직까지 동양인을 경계하는 눈초리다.

그 다음날 아침에 혼자 식사를 하길래 내가 같이 앉아도 되겠느냐

양해를 구하고 같이 식사를 하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녀는 의대생이기� 때문에 한국의 예과-본과-인턴-레지던트 등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독일의 의대 과정에 대하여 물어보니 한국과 같다고 한다.

그날 저녁에는 일본애들과 놀았다.

마지막 날 아침 내가 혼자 먹고 있는데 앉아도 되겠느냐며 양해를 구한다.

그래서 같이 아침을 먹는데 어젯 저녁에 어디 있었느냐면서 나를

몹시 찾던 눈치다.  처음에는 날 약간 경계하다가 막상 사흘밤 정도 지나니까

친구로 괜찮게 생각되었던 모양이다. 

그냥 자기는 방에서 책이나 읽었다고 한다.

나는 속으로 '진작 얘길 하지..."  하고 생각하였다.

헤어지면서 주소를 주고받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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