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RFM (new wind) 날 짜 (Date): 2001년 6월 8일 금요일 오후 10시 05분 51초 제 목(Title): 산이 없는 나라 산과 언덕을 구분하는 기준점은 1,000ft이다. SNU 보드에 보니까 누군가 영국영화를 추천하던데, 휴 그랜트가 나오는 그 영화에서 1,000ft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덴마크에는 산이 없다. 가장 높은 곳이 180m 정도이고 덴마크인들은 그 언덕을 산이라고 장난스럽게 우긴다고 했다. 연중 강우가 고르게 내리고 산이 없고 지역전체를 포장해 버리는 도시지역이 작기 때문에 비가 한꺼번에 하천으로 유출되지 않고 긴 체류시간을 가진다. 이러한 조건으로 인해 덴마크는 생활용수의 99%를 지하수에 의존한다고 했다. 요즈음 심한 가뭄이 들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환경론자들에 의해 주춤거리던 댐 건설주의자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건교부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철저히 지표수 위주의 물공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수도권 2,00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팔당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이다. 반면 지하수는 제대로 된 연구가 이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차별 받았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지하수 개발을 위해 사전에 조사를 하여 적정개발량 산정을 한 이후 개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영세업자들이 원시적인 방법으로 이곳 저곳 무작정 파왔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 때문에 지하수가 고갈되고 방치된 폐공에 의해 지하수가 오염되어 지하수 불신임이 일반 사람들에게 깊이 새겨졌다. 실제로 원수(原水)의 수질만 따지면 지하수가 지표수 보다 훨씬 깨끗하다. 지하수 개발과 관련하여 인공함량 기법이나 지표수 지하수 연계개발 등의 기술이 선진국에는 많이 활성화되어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물은 주로 지하수이다. 댐 건설을 추진하기 이전에 지하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지하수는 사전 조사에 의해 적정량을 개발하면 환경파괴 없이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