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2001년 5월 12일 토요일 오전 02시 37분 50초 제 목(Title): [연합] 전국 정수장 중 0.2%만 고도정수처� 전국 정수장 중 0.2%만 고도정수처리 연합뉴스 05/11 07:51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먹는 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정수장 가운데 0.2%만이 고도정수처 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630개 정수장 가운데 오존(O₃) 및 생물활성탄(BAC)을 이용한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춘 정수장은 전체 0.2%인 15개소 에 불과하다. 전국 4대강 가운데 수질이 가장 나쁜 낙동강 권역의 경우, 현재 200개 정수장이 있지만 이중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추고 가동중인 곳은 전체 11개소에 그치고 있으며 부산 명동정수장과 울산 선암정수장 등 3개소는 현재 설치중에 있다. 고도정수처리를 하지 않는 정수장의 경우 모래여과를 한뒤 염소처리만 하는 원 시적인 일반정수 과정을 거치고 있어 발암성 유기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을 완전제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은 낙동강 권역의 경우 현재 가동중이거나 설치중인 고도정수 처리장의 사업비가 무려 4천800여억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예산때문이다. 올해 정부의 물관리종합대책에 따라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계획 중인 고도정수 처리시설도 부산 덕산 등 5개 정수장이 고작이다. 낙동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상수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도정 수처리시설이 필요하지만 시설비가 워낙 비싼데다 시설을 갖춘뒤에도 새활성탄 교체 등 운영비도 엄청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choi21@yonhapnews.co.kr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