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2001년 5월 5일 토요일 오후 05시 49분 20초 제 목(Title): [문화] 하천복개사업 되레 수질 악화 <울산> 하천복개사업 되레 수질 악화 문화일보 05/04 14:16 울산시와 일선 구·군이 하천의 수질정화능력을 없애는 도심하천 복개사업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울산환경연합 등 환경단체에 따르면 울산시와 일선 구·군은 교통체증 해소와 하천 악취방지를 내세워 중앙정부의 지침을 어 기고 도심하천 복개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하천복개로 인한 수질 정 화능력 상실 등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지난 97년1월부터 하천복 개를 금지하고 있다. 하천복개를 하면 하천물이 햇볕을 받지 못 해 자연스런 수질정화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게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울산 남구는 이 지침을 무시하고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도 심하천인 신정동 일대 여천천 상류지역 복개사업을 강행하고 있 다. 남구는 오는 연말까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천천의 두왕 로에서 울산대공원까지 78m를 너비 21m로 복개해 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 96년말까지 여천천의 공업탑 로터리에서 소정2교까 지 692m를 너비 10∼14m로 복개한 데 이어 복개금지 조치가 시행 된 뒤에도 교통체증 해소와 하천 악취방지 이유로 소정2교에서 신정2동 올림푸스아파트까지 길이 403m, 너비 15m의 하천을 추가 로 복개했다. 울산시도 동구 일산진 마을을 가로지르는 일산천 400m를 너비 8m 로 복개키로 하고 하천정비계획 용역을 실시중에 있다. 울산시는 지역 주민들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하천정비계획이 나오는대로 복개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같은 울산시와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무분별한 하천복개로 중구 약사천, 북구 상방천, 남구 신정천 등 울산지역 대부분의 도심 하천이 복개된 상태다. 이에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하천복개를 자치단체가 강행하는 것은 시민들의 친수공간을 빼앗고 하천 생 태계를 죽이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울산〓김광주기자 kjkim@munhwa.co.kr ========================================================================== 가끔이라도 환경관련 뉴스를 올려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