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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lab5.hsg.usu.edu> 
날 짜 (Date): 1999년 9월  2일 목요일 오전 10시 27분 47초
제 목(Title): 잡담 하나 


잡담 하나.
        며칠 전 일박이일의 여행을  했다. 친구 하나, 선배 둘, 그리
고 게스트 넷이서  갔다. 친구는 거의 십년이나  서로 아는 사이고 한 
선배는 한 3년,  다른 선배는 선배라기보다는 그냥  근래 만난 나이가 
나보다 많은 분이다. 
        귀가 길 차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내가 평소 갖고 있
던 생각을 많이 덜 다듬은 말투로 내뱉었다. "썅~ 판사나 검사가 도둑
놈 잡아주면 나 그 사람  존경하고 내 세금 가져가는 것 아깝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나보다 스스로  자기들은 나보다 나은 인간이라고 생각
하고 나를 지배하고 통제하고  나를 부려먹을려고 한다면 그들은 나의 
적이요, 타도 대상이다. 대학교수,  내가 한국에서 대학원 생활 할 때
도 벌써 그렇게 생각했다. 나  그들이 꼬웠다. 왜 내 등록금으로 밥먹
고 사는 처지에, 그들이  해야할 원래의 중요한 직무인 나를 가르치는 
것은 소홀히 하면서, 왜 내 앞에서 괜히 폼만 잡고, 사람을 어렵게 만
들고, 대학원생을  종 부리듯하나? 난 당시에도  맘 속으로 생각했다. 
넌 나의 적이라고.  난 비록 지금 힘이 없어 네  앞에서 아무 말 하지 
못하지만, 정말 뺨을 갈겨버리고싶었다. 물론 세상에는 좋은 법조인과 
교수님들이 많으시겠지만."  핸들을 잡은 나로서는  졸음을 쫑기 위한 
목적도 겸하여 한참 신나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 바로 옆자리의 친구
도 맞장구를 적당히 쳐 가며. "글취? 우씨..우리는 왜 더 똑똑하고 더 
잘나면 남에게  더 봉사하고 그에 맞게  대접받을려고 하지않고, 어떤 
계급을 획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는 자꾸 편할려고 하고 남을 부리
기만 하고, 남을 통제하려고만 하쥐? 그럼으로써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떨으트리면서..."하면서. 

두 선배는 졸리는듯 그냥 눈만 감고 있었다.
        귀가길이 마칠 쯤에사, 근래  만난 그 선배가 한국의 어느 대
학교의 교수인 것을 알았다. "하이구야..."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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