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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lab5.hsg.usu.edu> 
날 짜 (Date): 1999년 8월 19일 목요일 오전 06시 47분 32초
제 목(Title): garbage 2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삶을 선생님들이 경험했으면한다. 그래
서, 난 현직에 나이가 중년  쯤 아니 노년이 되는 교사도 새로 임용했
으면 한다. 구두닦이 출신도,  노동자 출신도, 정치인 출신도, 경찰관 
출신도, 판검사 출신도, 장삿군 출신도, 프로그램머 출신도, 학원강사 
출신도, 사업가 출신도,  (도둑놈 출신은 반대한다...헤헤헤..), 대학
교수 출신도. 물론 선생님들이  책을 읽고 뉴스를 보고 간접적으로 다
양한 삶을 경험하고 그것을 밑천으로 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알다시
피... 직접경험이란게 좀 다르지 않은가. 전에 동은미님이(죄송! 걸고
넘어져서리..) 접시닦는 직업이 과외에 비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비교하면서 접시닦는 것을 가볍게  보는듯한 말씀을 하신 것을 보았는
데... 속으로 난, "저 분이 집에서 설겆이가 아니라 진짜 식당에서 저
런 일을 해보고 하시는 말씀일까?" 생각했다.(난 접시닦기는 안해봤지
만, 여러가지 노동은 해본  바라 육체노동이라는 것이 대충 얼마나 힘
든지는 나름대로는 파악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과외도 가르치기도 
해봤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무리한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전직이라는게 그렇게 쉽지 않은 
사회이고, 어디서나 한 직장에서의 오랜 경력이라는게 중요시되고, 처
음 가면 말단이고, 말단은 쉽게 얕보이고...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 
언젠가는 좀 그런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 대학에서도 사회의  각 분야의 전문가를 교수로 영
입한다는 말에, 나는 정말  기뻤다. 실무에 종사해본 사람들이 전공을 
가르친다는 것에 반가웠고,  (물론 대학에서 연구/수업만 한다고 실무
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런 교수분들도 아주 중요하다), 초-중-대-
원만 다녀 쯩을 받아서  대학에 취직한 사람들만 모인 대학이 아니라, 
세상을 좀 달리 산 사람들이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삶을 가르칠 수 있
는 기회가 열린듯하여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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