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8년 10월 14일 수요일 오전 02시 22분 50초 제 목(Title): 지금 학교에선 어떤일이 벌어지나 교육계 비리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의 ‘초·중등학교 부조리 실태 및 방지 대책’보고서에 따르면 사법처리된 수많은 사례들에도 불구하고 교육계 비 리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확산, 악화하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지역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만연해 있는 교육계의 전천후 비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계 및 학부모는 물론 정부와 사회 각계의 종합적 대책과 노 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6대촌지=초등학교의 경우 적은 돈을 많은 수의 학부모가 주는 ‘소액다수 형’이 주를 이루며 중·고교에서는 반대로 ‘거액소수형’의 형태로 촌지 수수가 이뤄지고 있다. ▲상담촌지=촌지를 가져오지 않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학생상담을 빙자해 촌지를 유도하는 경우로 주로 초등학교에 많다. 경기도 모초등학교의 학부모 조모씨의 경우 담임교사가 이유없이 학생을 때리고 벌주면서 편지를 보내 전학을 보내겠다며 상담을 요구했다. 조씨가 상담을 하며 교사에게 촌지를 전해주자 다음날부터 학생을 배려해 주기 시 작해 상까지 받고 학생의 표정이 밝아졌다. ▲행사촌지=서울 강남의 모초등학교의 경우 운동회 행사 중 차전놀이에서 위에 올라가는 아이의 부모는 교사에게 반드시 사례를 해야 하며 부산의 모 초등학교는 반별로 교사 목욕비로 20만원을 요구했다. 서울 모초등학교는 졸업식 송사를 맡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담임교사가 같 은 학년 교사 접대를 위한 회식비를 요구해 받은뒤 중간에서 가로챈 경우도 있었다. ▲당선촌지=학생이 반장 또는 부반장이 되거나 전교임원으로 당선됐을 때 해당 학부모가 촌지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 모초등학교는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당선된 학부모가 50만원, 부회장으로 당선된 2명의 학부모가 25만 원씩 모두 1백만원을 모아 교사들에게 당선사례를 했다. 부산시 교육청에는 한 학부모가 학급이사를 하면서 1년동안 3백만원을 썼다는 신고가 접수됐 다. ▲受賞(수상)촌지=학생이 각종 교내외 경연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요구하는 촌지.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는 똑같은 상을 받더라도 50만원의 촌지를 주면 전교생이 모인 주례조회에서 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촌지를 주지 않으면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상을 주었다. 부산시 교육청에 접수된 내용에는 학급 임원 자녀만을 대상으로 상장 하나에 수십만원씩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내신촌지=내신성적 관리를 위해 학부모들이 계모임을 만들어 교사에게 주는 집단촌지나 일부 예·체능 과목의 실기시험과 관련된 촌지를 말한다. 서울 강남 모여고의 경우 2,3학년 학부모들이 한반에 12명씩 모여 1인당 7 만∼8만원을 정기적으로 거둬 매달 1백만원씩 1년동안 담임교사에게 건넸으 며 이같은 사례는 서울 강남 대부분의 고교에서 나타나고 있다. ▲물품촌지=경기도 모초등학교 학부모 이모씨의 경우, 담임교사가 너무 바 쁘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서 울 강북 모초등학교의 한 여교사는 학생의 원피스와 구두가 예쁘다며 자신 의 딸의 치수를 알려주며 사올 것을 요구했다. 서울 강남의 모초등학교에서 는 교사가 외국출장을 자주 다니는 학부모에게 구체적인 양주명이나 상품명 을 적어주며 사다 줄 것을 부탁했다. ◆채택비리=교재 및 부교재 구입, 수학여행비, 각종 행사 버스임차료, 교 복 및 체육복 선정, 앨범제작, 학교급식 등 업자와 일부 간부교사 간에 이 뤄지는 ‘대형비리’에 해당한다. 대구 모고교의 경우 11만원의 학습지 가 격 중 30% 가량이 학교에 채택료로 제공돼 9천여만원을 교사들이 나누어 가 졌다. ◆공사비리=학교는 보통 학교시설 공사비의 10∼20%를 리베이트로 업자로 부터 받아 학교비자금으로 사용한다. 이는 주로 상급관청의 장학관이나 장 학사에게 촌지나 향응접대비로 사용되거나 교장의 여행비 등으로 쓰인다. ◆인사비리=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촌지가 많은 1,2학년 담임을 맡으려고 교 장에게 촌지를 상납한다.상대적으로 촌지수수액이 큰 서울 강남에서 교장이 정년을 맞게되면 ‘노후를 보장받는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교사의 승진을 위해 연구논문이 대리작성되는데 D자료개발원에서는 석사학 위 논문 2백30만원, 기타 연구논문은 1백50만원의 ‘공정가’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유형 이외에도 각종 기부금품 제공과 고교생 전·편입학 및 특기자 선발, 교사과외 및 학원소개 등에서 비리가 만연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 적했다. <李承宰기자> -Munwhailbo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