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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8년 12월  5일 토요일 오후 03시 36분 24초
제 목(Title): [주식][매경] 12/05 상한가 사달라



[마지막 토요증시 스케치] "상한가 사달라" 객장 열기 후끈

윤재오기자

 토요일 증시는 5일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이날 객장에는
 개미군단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고 증권전산망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주문이 폭주해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토요증시는 각종 진기록이 쏟아졌다.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에 개장직후부터 사자주문이 쏟아지고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8054 만주로 토요일장 기준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활황장세때의 평일 거래량도 웃도는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1조2912 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주는 38개 전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마지막 토요일장을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증권사 영업객장에는 토요일인데도 주가상승 기대감으로 평 일보다 배나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다. 손명호 삼성증권 목동지점장은"한마디로 투자심리가
달아올랐다"며 "고객들이 `상한가에라도 무조건사달라'며 못사서 안절부절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루 30∼40명수준이던 객장고객이 60명을 웃돌아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주문량이 증권전산망의 처리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폭주해 주식을팔고 다시
사려던 일부 투자자들의 매매체결이 지연됐다. 매매체결 자체는 문제가
없었으나 매매결과를 처리하는데 평소보다 건당 5∼10분씩더 걸렸다. 이때문에
보유주식을 팔고 재매매하려던 투자자들은 물량확보 타이밍을 놓쳐 발을
동동구르기도 했다. 박철희 증권전산 공동시스템부장은 "거래량이 전산시스템
하루 처리용량 1억5000만주를 웃돌아증권거래 원장 정리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증권전산은 증권사와 협의해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며 내년 2월 대우 현대
LG 대신 한화증권의 고객거래 원장 이관이 완료되면 시스템용량이 50%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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