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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8년 12월  5일 토요일 오후 03시 59분 12초
제 목(Title): [주식][매경] 12/05 [장세진단]


1998년 12월5일(土) 오후 3:19

[장세진단] 대내외 대형호재 속출-대세상승 진입 기대 높아져


- 국채 투자적격등급 금리인하 가속화시 증시자금 확충빅딜결과
미흡시 외국인 투자심리 급냉 우려도 매물벽 520선 돌파하면 연중최고치
접근도 가능<임상균> 증시의 폭발적인 강세를 놓고 전문가들이 던지는
화두는`한국경제의 IMF체제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이다. 12월들어
연이어 전개되고 있는 각종 대형호재들을 연결하면 한국경제의 정상궤도
진입에 대한 기대를 갖는게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주춤하던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도 매수강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을 토대로 당분간 주가는 500선 돌파에 이어 올 최고치인 570선 접근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이은 호재들의 상승작용 기대=5일 새벽 전해진 무디스의 원화국채에 대한
투자적격등급 부여는 지금까지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호재이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이 한국주식의 편입비율을 추가로 늘릴 계기가 될 수 있다는게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12월들어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5일 반장임에도 불구하고 23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특히 국채에 대한 투자등급 부여는 정부가 추진하는 `4∼5%대 금리'의
실현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진단이다. 신용등급 상승으로 원화국채 투자를
노린 외자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국내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재경부의 금리추가인하 의지에 한국은행도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미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리급락은 주식의 투자가치를 높여 부동자금의증시유입을 확산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강력한 매도세력이었던 기관투자가가 최근 매수폭을 늘리는 것도 금리인하의
효과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구조조정 마지막 단계인 빅딜성사도 눈앞에
두고 있다. IMF체제에서의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기대가 연말장세의
상승배  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어디까지 올라 갈까=10월이후 급등장은 풍부한 증시자금을 바탕으로 한
`금융장세'의 성격을 갖고 있다. 국내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어려운 상태여서
이를 대세상승으로 연결짓는데는 전문가들도 자신이없었다. 그러나 최근
여건변화는 대세상승에 대한 확신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엔화강세 재연,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등 수출확대와 경기회복을 위한국외여건도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500선 돌파는무난하며 올 최고치인
570선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있다. 다행히 500대에 쌓여있는
매물이 40억주 정도로 400대보다 크게줄어든다. 단기적으로는 15억주가
몰려 있는 520∼54 0대 돌파가 관건이라는 진단이다.

앞으로의 변수=당장 이번주에는 10일 프로그램매수 청산일이
문제이다.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우려감이 많이 완화됐지만 약 4000억원에달하는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장세교란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이후에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대기업 유상증자가
대기하고 있어 증시자금의 상당분을 흡수할 예정이다. 이같은 변수는 이미
예견된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악영향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브라질사태에서 비롯되는 세계경제 불안요인을 간과할 수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최근 엔화강세도 이로인한 달러화약세에 대한 반작용에
불과하다는 진단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지원요청 등을 볼 때 내년도
세계경제회복을 낙관키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한국경제 회복,외국인매수 확대등에도 지장이 불가피하다.대외변수
동향에는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게 전문가들 조언이다.대내적으로는
이번주 가시화할 빅딜결과가 주목된다.

7일 정_재계 간담회와 15일까지 예정인 재무구조개선 약정체결 과정에서
빅딜내용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들도 현재까지밝혀진
내용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주요기업의 국내주가 급등과 달리
해외DR가격 상승은 이  에 못미치고 있다. 최종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도움말 주신 분=동원경제연구소 강성모연구원, 한국투신 나인수주식운용부장,
SG증권 서울지점 박준형 조사부차장, 삼성증권 이남우리서치담당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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