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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FuckingUSA)
날 짜 (Date): 2002년 7월  2일 화요일 오전 05시 53분 32초
제 목(Title): Re: 사강님께 질문


1.
나의 대답을 엉뚱한 답이라고 생각하는 바보스런 사람에겐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19일의 하락이 폭락이냐 아니냐는 질문 부터가
바보스런 질문이란 걸 잘 모르시는 듯 하니, 조금
더 상세하게 답해드리죠.

19일의 하락이 하루치의 변동폭으론 평균보다 과도하다는
점에선 폭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선 폭락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하락이 추세를 무너뜨릴 만큼 과도하지는
않았으므로, 그러한 면에선 폭락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즉 그날 하루만을 놓고 보자면, '기준에 따라서' 폭락이라고
할 수도 있고 폭락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기준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Yes or No
식의 질문을 계속하니, 앞에서 바보스럽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대답해도 당신은 여전히 그럼 대체 폭락이란 말이냐 
폭락이 아니라는 말이냐고 물을 것 같군요.

전 추세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편이므로 그날의 하락을 폭락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6일의 하락쯤 되어야 '아 고거이 폭락이라 할만 하구나'라고
한다고요.


게다가 당신은 그날 하루에 국한해서 폭락이란 말을 쓴 게
아닙니다.
당신이 그러했으니, 그에 관해 이야기 한 것인데, 그게 
어떻게 엉뚱한 얘기를 늘어놓은 게 됩니까?


2.
26일의 과도한 하락으로 주가가 추세를 벗어난 것을 보고 전
그날의 하락을 폭락이란 말로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날의 폭락은 비이성적인 투매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몇일의 반등으로 26일의 폭락이 폭락이 아니라는 말을 한 적도
없습니다.
내가 한 말은, 반등으로 인해 추세는 다시 이전의 추세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중기적인 추세'를 폭락이라고 부르는 것엔
과장이 있다는 거고요.
당신에겐 그 '중기적인 추세'마저 폭락으로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나와같은 사람에겐 그정도의 하락은 조정일 뿐이라는 겁니다.
뭐가 억지란 말입니까?

나의 논리대로라면 폭락이란 있을 수 없다고요?
무슨 말씀을요.
IMF 때나, 2000년에 있은 추세를 무너뜨리는 그러한 하락들은
충분히 폭락이라 할 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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