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2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06분 41초 제 목(Title): [주식] 동아일보에서 ▣엔약세로 이틀연속 급락 ▣주간 환율 및 금리전망 ▣리스크 관리 ○ 일본의 선택 일본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엔저를 묵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고, 엔/달러는 이를 반영하여 이미 120엔을 넘어서고 있다. 엔저 묵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본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통화를 방출하기 시작한다면 엔/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마저도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일본은 갖가지 정책을 실험하였다. 그 중 하나로, 명목금리가 제로수준에 근접해도 투자와 소비가 늘지 않는 이른바‘유동성 함정’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일본 정책당국은 케인즈의 유동성 함정 탈출의 처방전인 재정확대 정책을 여러번 동원하였지만 번번히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확정적 통화정책 추진이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이지만, 90년대 헤이세이 불황 직후의 통화정책의 목적이 명목금리의 하향안정에 있었다면 지금은 지속적인 통화확대를 통해 불황 심리를 타개해야 한다는 데 주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지난해 크루그만을 필두로 한 학계 일부에서 재정정책 위주의 케인즈식 처방의 한계를 지적하며 일본의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된 적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책장 속에서 맴돌던 논리가 현실정책으로 급부상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통화확대에 따른 엔약세, 이의 파장으로 아시아권의 연쇄적인 통화절하나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우려 등이 지난해 통화 확대 추진을 가로막은 요인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변해, 아시아권의 통화는 이미 상당히 절상된 상황이고, 미국은 슈퍼 301조 등 시장개방수단을 쥐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세계 금융시장 위기를 증폭시킨 헤지펀드의 활동공간은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현재의 엔약세는 정책적인 선택의 결과일 뿐이지 시장의 선택은 아닌 셈이다. 통제가능한 변수라는 결론이다. 미국경기의 연착륙과 세계경제의 안정을 위한다는 차원에서도 일본경기의 회복은 필연적이고 이제 그 해법을 원점에서 다시 찾기 시작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정책적으로 채택되어 일정한 밴드내에서 움직일 엔저는 장기적인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서 오히려 다행스런 선택으로 까지 격상하여 평가할 수도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마저 약화된다면... 그러나 문제는 지금 당장에 있다. 수출에서 가격경쟁력을 뛰어넘는 정도의 제품경쟁력이 있는 기업이, 구조조정이 완결되지 않는 지금, 많지 않은 실정이다. 엔화에 비해서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경우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는 불가피하다. 수출둔화 외에 엔저는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유동성 장세의 근간이 흔들리는 국면에서, 오직 기다리는 것은 실적장세로의 전환 기대였지만 최근의 엔저 분위기는 이러한 기대감을 잠시 뒤로 미루도록 강요하고 있다. 엔/달러 흐름과 함께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변수는 노동계의 움직임이다. 노사갈등의 심화와 표면화가 다시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부터 확산된 경기회복 분위기는 엔저로 인해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노동계의 상대적 소외감은 이제부터 집단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의 약화와 구조조정의 불협화음 앞에서, 수급균열로 인해 가뜩이나 위태롭던 증시가 휴식국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500선 지지 기대감이 있기는 하지만 반등을 이용한 물량축소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다. ===================== 현재 엔 약세는 약간 멈춘 듯 싶습니다. 몇시간전만 해도 122.02를 하고 있더니 꾸준히 상승하여 121.37을 하고 있네요.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고, http://quote.yahoo.com/m3?u를 가끔 들러서 확인하는 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