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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월 25일 월요일 오후 07시 13분 36초
제 목(Title): [주식] 주식시황 및 투자전략


[동아일보]의 기사인데, 아마 어제 이야기입니다.

주식시황 및 투자전략

▣급락세 지속, 550P대로 밀려
▣저점매수


○ 99년 잠재 악재 총출연


99년 주식시장의 대내적인 악재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공급물량
부담이다. 대외적인 잠복 악재는 크게 세가지, 즉 미국주가, 브라질 헤알화,
중국 인민폐 등을 들 수 있다. 전주 4일 연속 12% 폭락은 이 잠재 악재들이
한꺼번에 제기되며 빚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라질 헤알화의 경우야 더이상 잠복된 것이 아닌 현실화된 악재이지만,
이를 통해 국제시장은 아르헨티나-홍콩-중국으로 이어지는 전염의 고리에
주목하고 있다. 와중에 홍콩 달러와 아르헨티나 페소화에 대한 투기적 공격이
임박해있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거덜이 난 헤지펀드들의 자금력이 과거와
같을 수는 없어 루머의 진실성이 떨어지기는 하나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임은 분명하다.

그린스펀의 강도 높은 주식시장 우려감이 새삼 미국증시의 버블 붕괴론을
자극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뉴욕 증시의 고평가 우려가 공공연하게 제기되고
있던 터에 그린스펀마저 한몫 단단히 거들고 나왔으니 주가는 당장 끝장이 날
분위기이다. 사실 브라질이건 중국이건 간에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주가이다. 브라질 악재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그나마 이머징시장의 타격이
적었던 것은 미국 증시의 반응이 차분했기 때문이다. 한 펀드매니저의 말마따나
선진국 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하고서 이머징에서 벌 수는 없는 구도 하에서
미국 주가의 추세 변화 가능성은 매우 중요하다.


○ 반등을 겨냥한 저점 매수

그러나 브라질말고는 잠재 악재들이 아직 표출된 것은 아니다. 중국이
평가절하를 한다하더라도 그 시기는 금융기관 부실문제가 더 불거지고
무역수지의 악화 과정이 좀 더 관측 된 후일 것이다. 미국 주가가 폭락할
지 안할지를 가장 정확하고도 신속하게 보여줄 것은 바로 마국 주가 자신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 주가가 아직은 양호한 모습이다.

대내적인 악재인 공급물량 우려도 지난 연말부터 익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브라질 이외에는 새롭거나 구체화되지 않은 잠재적 악재들에
대해 주가가 그토록 과잉반응한 것은 악재효과 보다는 대시세 분출 이후에
뒤따르는 본격 조정의 필요에 따른 시장 내부의 기술적인 움직임이었다
하겠다. 결국 근 4개월간의 대시세가 마무리되면서 이제부터는 수익을 내기가
매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장중 고점(650P) 대비로는 15% 하락하였고 그것도
단기간내에 폭락했다는 점에서 급반등을 겨냥한 저점매수 전략을 취해도
무방할 것이다. 앞서 본 바와 같이 잠재 악재에 대한 과잉반응 효과까지
있었음을 감안하면 추격매도보다는 저가매수 쪽이 유리해 보인다. 다만
결산실적 공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기적 여건상 실적호전 종목에
투자대상을 한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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