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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8월19일(토) 17시09분05초 KDT
제 목(Title): 친구여..그대는 지금 무엇을...


친구여
그 사자가 노래를 하면
따라 부르자.
함께 하자.
단단한 목줄에 쇠사슬을 감은 한마리의
짐승은 우리가 필요없으며,
그대의 우정 또한 쇠사슬이 없다.

이 황량한
대지의
땅의
매연이 그대의 타는 숨통을 조일때면
그대는 나를 생각하라.
나의 사자를 생각하라.

일편의 탈락과 고독은
이 현실에 남아있는 앙상한 골격.
그대는 거기에서
냄새를 맡으리라.
남아있는 짐승을 맡으리라.

친구여
벗은 몸이 나와 같다.
그대와 내가 진정으로 같다.
어둠이 저버리는
젊음의 냄새..
그것은 너의 자리이다.



  - 친구에게...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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