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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7월22일(토) 11시09분12초 KDT
제 목(Title): 기숙사 이야기 2 (요강편)



기숙사에선 우리과가 전통적으로 문제아집단 혹은 반항아들,

사감도 포기한 역적으로 여겨졌다. 특히 8X학번때는 그 위명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다.

울 핵교 기숙사는 계단이 건물중간에 휘감아 올라가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르면 괴기 영화가 따로 없었다.

암튼 기숙사는 산중에 있고 또 그 기숙사에서 누가 죽어서 귀신으로

나타난다는둥 머 다른 핵교도 같겠지만 그럼 루머도 많았다.

그런 이유와 한밤중의 귀찬은 이유로 밤중에 소변을 보는게 적잖이 문제 였다.

허지만 명실상부한 우리과 사람들중 8X선배는 이를간단히 해결.

조상의 얼, 전통, 전승, 민속문화 계승이라는 차원에서 전통 도기인

요강대신 화장실의 바가지를 잘때에 상시 대기하여서 만전을 기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후대에 물려주겠다는 일념하에 후배들에게 누누히 강조,

선배분들에겐 좋은 귀감..머 ..그런 이유로 지속적으로 애용하였다.

헌데, 어느날 문제가 발생하였다.( 머 그선배는 그걸 꺼리낌 없이 하였지만

). 보통 11시에서 12시 사이가 기사생들에겐 배고픔의 고통이다 그래서 보통

라면으로 배를 채우는데, 그날도 그렇게 배를 채우려고 하였다.

그때의 규칙은 가위 바위 보 없이 먼저 먹는 사람이 장땡.

땡하구 시작됐다. 근데 그 선배에겐 그릇 대용으로 쓰는 라면 봉지가

모지랐다. 흐..당황한 표정 대신 그 선배는 날렵하게 뛰쳐 나가서

화장실로 갔다. 손에 든건 평소 그렇게 애용하던 바가지..

그날, 그 선배는 밤중에 편히 쉬야를 다시 하구 푹 잤다.

뿌듯한 마음으로...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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