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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6월21일(수) 18시34분13초 KDT
제 목(Title): 오늘도 날아가는 비행기...


창문 너머 날아가는 종이 비행기는

산위에서도 맑았다.

나이를 잊어버리는 지혜가 있기에

날려보냈고..

그러기에 기쁜 나의 모습 또한

우울하지 않았다...

어디쯤 날아가고 있는 종이 비행기는

바람결에 비틀거리고

거기서 멈추어버린 내 눈을 향하여

떠나보낸 후회를 원망하지 않는다..

자유를 실어

많은 나날을 실어 도달의 끝점에서 예상했던 

예사로운 마감에

다시다시 찢는다..

한장을 찢고

두장을 찢고

종이를 감싸안은 마디가 앙상하게 남을때까지

이 지구를 날아간다..

알 수 없는 새들이 오후의 비상을

만끽한다..




    -종이 비행기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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