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wiseguy (* 제롬 *) 날 짜 (Date): 1998년 8월 31일 월요일 오후 03시 18분 53초 제 목(Title): 어제 새벽에 룸메가 집에 갔다 왔다. 룸메없는 동안 쓸쓸히 주말을 보냈는데, 일하는 데 치여 살다가 술먹을 기회조차 없었다. 그냥 잠도 안올것 같고 해서 룸메를 꼬득여 맥주 사와서 같이 먹자고 해서 밖으로 나갔다. 편의점에서 병맥주 두병을 사고 잠깐 오락이나 하고 가자고 오락실을 들어서는 데, 문턱에 걸려서 자빠지고 말았다. 병깨지는 소리와 나는 다이빙을 했고.. 순간 X된거 아닌가..했고 룸메는 나 자빠지자 마자 편의점가서 밴드 사오고... 왼손에 유리조각에 베어서 피가 조금 나오고 오른쪽 발목부근의 살이 쑥 들어갔다. 살을 누르면 말랑말랑하다. 열받아서 맥주 또 사서 먹었다. 간만에 다친거라 그런지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 인생은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 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