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skyoo (난) 날 짜 (Date): 1998년 4월 23일 목요일 오후 06시 56분 52초 제 목(Title): 여름 냉면의계절 냉면 이만한 음식도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평양냉면 즉 물냉면 이게 예술이에요 연애 하던 시절인데 그당시 냉면에 푹 빠져 있었죠 남한에서 가장 맛있다는 "우래옥"이라는 식당을 알게 되ㅆ어요 엄청나게 더웠는데 을지로 에 있다는 말만듯고 애인손(지금의 마누라 손)을 잡고 무작정 찾는거였어요 그게 을지로 4가에가서야 있더라구요 명동에서 그더운날 거기까지 거어갔으니 애인은 마구 화를 내며 아무데서나 라면이나 한그릇 먹자니까 어쩌구 하면서 온갖 불평을 토로했었죠 그러나 나는 절대 단념하지 안았죠 5천원 하는 냉면의 국물을 맞본 아내는 이정도 맛이라면 1시간은 더 걸을 수 있겠다고 하면서 웃었어요 (내가본 집사람의 음식에대한 최대 극찬 이었슴) 그뒤로 냉면 잘한다는 집들은 듯는대로 꼭 찾아가보았는데 아직까지 우래옥만한 곳은 찾지 못했어요 뉴욕에도 있다던데 우래옥 그뒤에 몇번 만들어 보았지요 그러나 3번정도 실패하고 포기 했어요 왜냐하면 사먹는게 더싸니까 고기를 고르기도 힘들고 또 어느정도 량이 되지않으면 육수의 맛을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죠 요리는 재료의 비라고만 생각했던 상식은 냉면 육수에서 무너졌어요 예를들어 양지(소고기 부위)를 아주 조그만 덩어리로 물을 두컵정도 넣고 끓여 보세요 절대 깊은 국물맛이 안납니다. 김장 김치 같은것도 그렇죠 한포기를 똑같이 담가서 아주 작은 독에넣어 뭍어 보세요 절대 그맛이 안납니다. 하여어 양지(소고기부위)를 100g정도 덩어리와 물 두컵 정도를 넣고 끓여 보세요 절대 깊은 국물맛이 안납니다. 하여간 냉면 육수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잘 만들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제가사는 대전에도 우래옥 지사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바로 집앞에 얼마나 반가운지 하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가요 1만원도 아쉬운 형편이라 쩝... 누가 냉면국물 맛있게 하는법 아는 사람 없나요 시원한 국물이 그리운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