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동그라미) 날 짜 (Date): 1998년03월25일(수) 10시35분23초 ROK 제 목(Title): Re^2: 다른나라 음식문화 음식에 대한 제 견해는 문화에 대한 것과 일치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달된 문명이라는 것은 경제적인 풍요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식문화/식문명도 같은 판단기준을 가지겠지여 프랑스음식이 지금의 수준에 이른 것도 실제로 케서린 드 메디치가 옮겨놓은 방대한 문화/문명의 영향도 있겠지만 (식문화쪽만이 아니라 여러모로...) 그 후 프랑스의 경제적 풍요에 의해 '일요일에 닭한마리'가 실현되었기 때문이겠져 (이게 루이 몇 세인가여? 가물가물) 다 먹고살만하니까 좋은 음식에 마음이 가는 것이지 굶어 죽겠는데 피죽한그릇이 어디겠어여 단지 문제는 우리나라의 12첩 반상에 비교할만한 음식을 기준으로 하자면 각국가의 궁중요리를 비교하자는 것인데 그렇게 비교해서 빠지는 나라는 거의 없어여 게다가 식문화라는 것이 각자의 환경과 조건에 맞추어 발달해 온 것이기때문에 그 문화의 내부를 파고들어가서 보면 각자나름의 수준이 있는 것이져 단지 차이라면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 식문화를 가진 집단의 경제적/정치적 역량에 의해 얼마나 대중화/세계화 되었냐가 문제겠지여 제 생각은 세계의 어떤 문화도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이 없습니다 일단 시기적으로 있다고해도 상당히 유동적이로 서로 상관하기때문에 결국엔 해수면같아 지는 것이져 같은 이유로(비약이 넘 심할 수도 있겠지만) 식문화도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감상/감사의 대상일런지는 모르지만 세상에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축복이라 생각하는 환~! -------------> Illa cantat, nos tacemus: quando ver venit meum? Quando fiam uti chelidon ut tacere desin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