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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4월 17일 화요일 오후 10시 06분 45초
제 목(Title): Re: 스키야끼



쓰끼야끼란 일본말 그대로 하면 쓰끼: 좋아하다 와 야끼:볶다, 튀기다 의
합성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익혀 먹는것이지요.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라면 무엇이 되던 상관없습니다.
우선 바닥이 평평한 전골용 큰 남비가 필요하죠. 일본에서는 나베라고 하던데.
우선 소고기를 기름을 약간 두루고 볶습니다. 그러면 육수가 약간 나온
상태에서 물 2컵, 설탕 2숫갈, 청주 반컵, 간장 반컵을 넣습니다. 그러면
냄비의 4분의 1정도가 간장국 비슷한 걸로 채워지는데 간을 보면서 너무 달거나
짜지 않게 양을 조절하셔야합니다. 재료들은 2등분해서 우선 절반은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분의 재료에다 우동국수 삶은 것과, 일본말로 
'후' 라고 하는 뻥튀기 과자 같은 것을 넣기도 합니다. 그런다음, 식탁에 
옮겨와 이동용 가스버너에 약한 불에 올려놓고 재료들을 계란에 적셔먹는데, 
먹으면서 생긴 남비의 빈공간에다 아까 준비한 재료들을 계속 넣어주면서 
익혀서 먹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본의 전통 생활방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 전통가옥을 보면 마루에 다다미를 깔고 가운데에 화덕을 
만들어 큼직막한 남비에다 물을 끓여 놓은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가족들이 그 화덕 주위에 둥그렇게 모여앉아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집어 넣어 쓰끼야끼를 해먹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됩니다. 일본에는 
다누끼우동이라는게 있는데, 우리말로 하면 너구리 우동이라는 뜻이죠. 이 말로 
미루어 보아 옛날 일본에서는 먹을게 부족하다보니 너구리도 집어 넣어 
쓰끼야끼를 해먹었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해 보기도 합니다. 물론 일본사람들은 
이러한 나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일축해 버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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