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cresc (in RED) 날 짜 (Date): 1999년 5월 29일 토요일 오후 05시 26분 19초 제 목(Title): Re: [Q] 죽쑤기.. 죽을 쑤는데 쌀을 갈 필요는 없을걸요? 쌀을 갈아서 하는건 미음입니다.. 전에.. 여기서 본거 같은데.. 확실치 않아서 그냥 제가 하는 방법을 적으면.. 쌀을 불려놓습니다. 30분 이상 불리면 된다더군요.. 그다음에 물을 따라내고, 남비에 참기름 조금 놓고 살짝 볶습니다. 그런 후에, 물을 쌀이 잠기고 조금 더 될 정도로 부어서 끓입니다. 이때 요령이 하나 있는데, 한번에 물을 많이 넣어서 끓이는거보단 조금 끓이다 다시 찬물을 넣어 다시 끓이고를 서너번 반복하면 쌀이 훨씬 잘 퍼집니다. 왜.. 라면에 물이 좀 모자라서 물을 넣으면 바로 퍼지죠.. 그거랑 똑같습니다. 참.. 참기름으로 볶는건.. 쌀의 형태를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다더군요.. 쌀의 겉부분은 살짝 볶인상태라 모양이 남아있고, 안의 성분이 적당히 녹아나와서 질감이 좋죠.. 그런후에, 일단 기본적인 죽 모양이 되면, 적당히 재료를 더 넣으면 됩니다. 전 달걀죽을 할때에는, 여기서 달걀을 그릇에 풀어서 조금씩 저으면서 넣고, 소금을 적당히(적당히는 쉽게 생각하면, 곰탕에 소금넣을 때를 생각하면 양맞추기 쉽습니다. 한그릇에 3분의1 숫갈 정도면 되죠.. 머. 다른 재료.. (쇠고기를 볶아넣는다거나..) 하면 소금을 더 적게 넣어도 되겠구요.. 그러면.. 다하는데 대충 30~40분 걸립니다. 속이 안좋거나, 감기기운있을때 딱 한그릇 거하게 해먹으면(죽이니까, 항상 평소보단 양이많아보이죠.. ) 좋습니다. 그럼.. 가식을 원한다면... 그렇게 대해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