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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맧)
날 짜 (Date): 1997년10월03일(금) 01시30분55초 ROK
제 목(Title): 여자 뺨을 때린 신부 2 




  그 여자는 내가 보좌신부로 있었던 본당 신자였는데..

  나를 찾아와 자신의 남편이 간첩 같다며 어떻게 좀 해달라는 둥,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를 두어 번 했었다. 

  그 본당을 떠나 온 후 그 여자는 내가 가는 본당마다 나를 찾아왔다. 

  처음에는 먼 곳에서 나를 찾아온 신자라서 

  반가운 손님처럼 대해주었다. 

  그런데 그것이 화근이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성지에서 미사가 있는데, 그 여자는 그때마다 

  빠짐없이 찾아와서, 꼭 내게 고해성사를 봐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리고는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신부인 나를 당황스럽게 하다 못해 정말 

  못살게 굴었다.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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