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맧) 날 짜 (Date): 1997년10월03일(금) 01시27분16초 ROK 제 목(Title): 여자 뺨을 때린 신부 1 "신부님, 신부님이 캬바레나 다니고 이 여자 저 여자를 만나고 그러실 수 있어요?"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그 여자는 픽픽 웃으며 자꾸 내 앞으로 다가섰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얘기를 자기 생각대로 떠벌렸다. "이거 봐요. 그런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으려면 제발 좀 가 주세요." 나는 그 여자를 밀치고 지나가려 했다. 밀리지도 않는다. 비켜서기는 커녕 도리어 약을 올리며 내 앞으로 더욱 다가섰다. "이게 무슨 짓이에요? 비키지 못해요?" "못 비켜요. 때리고 지나갈 수 있으면 때려 봐요." 그 여자의 느닷없이 내 얼굴 앞에 자신의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여자의 뺨을 후려치고 말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의 뺨을 때린 것이다. 그것도 여자의 뺨을... ............ (계속)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