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맧) 날 짜 (Date): 1997년09월18일(목) 00시07분31초 ROK 제 목(Title): 예솔이의 기도 <마지막> 그날도 저녁을 먹으며 초췌해진 아내에게 "누가 와서 좀 봤소?" 하고 물었다. 아내는 대답 대신 도리질을 했다. "아빠, 우리 이사 언제 가?" 제 엄마를 바라보며 아들놈이 물었다. "예솔아, 지금 이 집이 팔려야 이사를 갈 수가 있단다." "아빠, 나 이 집 빨리 팔리라고 하느님께 기도할까?" "그래 좋지. 기도해 봐라." 이튿날 아침, 제가 하느님께 기도 했으니 집이 곧 팔릴 거라고 말했다. 나는 출근 시간에 쫓겨 건성으로 대답하고 회사로 왔다. "여보, 집이 팔렸어요." 두 시쯤 아내의 감격스런 전화가 왔다. "예솔이의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 주신 모양이에요." 하고 아내는 울먹였다. <'들꽃 한송이도 사랑인 것을' 에서>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