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맧) 날 짜 (Date): 1997년09월17일(수) 23시59분37초 ROK 제 목(Title): 예솔이의 기도 2 나와 제 어미는 돈 끌어 대느라 새 아파트고 나발통이고 정신이 없는데 다섯 살 난 아들놈이 퍽 좋아했다. "이제 우리 백 밤만 자면 엘리베이터 있는 아파트로 이사간다." 마주치는 제 또래나 낯익은 사람들을 보기만 하면 자랑시켰다. 어린 마음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가 퍽 부러웠던 모양이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그때 제 이모네 집에를 다녀와서는 "아빠 우리도 엘리베이터 놓자." "아빤 그것도 못해? 캐빈(캐비닛) 사다가 101호 때려 부수고 놓으면 되잖아." 이같은 말에 나와 아내는 속시원히 웃은 일이 있었다. 일주일이 물밀 듯이 다가오는데 정작 팔려야 할 아파트가 팔리기는 커녕 누가 와서 보는 이조차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5층 제일 꼭대기 인데다가 제일 가장자리이니 손쉽게 나갈때가 아니었다.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