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맧) 날 짜 (Date): 1997년09월17일(수) 03시06분00초 ROK 제 목(Title): 막걸리 아저씨 2 주일이면 바쁜 일이 많은 편이어서 토요특전미사를 이용하는데, 교회에서 몇 해 전에 결정한 토요특전미사는 매우 좋은 것이라 생각된다. 세상이 편리해지면서도 웬지 바빠지기만 하는 우리네 생활에서 토요 특전미사는 너무 고마운 배려가 아닐 수 없다. 토요특전미사를 이용하는 교우들 중에는 나와 같이 바쁜 생활을 하는 듯한 분들이 더러 보인다. 그러다 보니 서로 인사는 나누지 않았지만 낯익은 얼굴들도 많아진다. 미사를 마치고 차에 올라 시동을 거는데, 내 앞에 세워진 트럭에 그가 올라탄다. 먼저 출발하려다 그 사람 뒤에 출발하기로 했다. 나이는 40대, 움직임이 느릿 느릿한 저 사람은 누구일까? 큰 관심은 아니지만 볼 때마다 궁금증이 더 해 갔다.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