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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맧)
날 짜 (Date): 1997년09월08일(월) 21시36분08초 ROK
제 목(Title): re: goal님





 허허참, 정말 성경을 공부한다는 사람들이 그런 소리를 합니까?

공부 헛하고 있나봅니다. 

 구약에 어긋나는 그 세대의 책들을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다니,

거짓말입니다. 누가 인정하지 않았나요? 성경을 만든 주체가 누군

데요? 

 구약 얘기는 김용옥의 '절차탁마 대기만성'에 잘 나와있죠.

" 물론 히브리인들에게는 구약이라는 말은 없다. 구약이라는 말

자체가 A.D 90년대에 구약성경의 내욜을 이루고 있는 문헌들이

경전화될 때에 초대그리스도교도들이 붙인 말이다. 그럼 히브리

인들의 성스러운 경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가?

 우선 우리가 구약성경으로 알고 있는 39편은 영어성경의 영항

하에서 그런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곧 영어성경이

라는 것이 중세 이후에 발전해 나온 것이므로, 구약의 이해가 어

디까지나 신약의 배경으로서, 즉 기독교의 색안경 속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딴 건 모르겠는데, 적어도 '구약에 어긋나는' 운운은 확실히 틀

린 말입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신약이고 구약과 신

약의 관계는 냉정히 보면 별 거 없으며, 사실상 신약이 구약을 

옭가맨 것이나 다름 없죠. 

 성경으로 인준되는 기준은 대단하다고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 허접한 문서중 모순이 안되고 많은 사람들이 읽고 믿었던 것들

이 신약에 들어간 것 뿐이죠.(이게 바로 쌈박질의 결과죠)

 바울의 편지가 많이 채택된 것도 바울파가 많아서라는 소리도 나

오니, 할 말 없죠.

 성경 자체의 역사에 대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신다면, 그런 바보

같은 소리는 신경쓰지 않게 될 겁니다. 

 그리고 개신교가 성경 이외의 것을 base로 하지 않는다는 말은 말

뿐이라니까요. 크리스마스도 지내고 부활절 달걀도 먹는 사람들이

거 참........:)

 삼위일체가 성경 구절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한다면 확실히 어디어

디인지 지적해 달라고 하세요. 

 삼위일체설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나 공인되고 451년 칼케든

초의회에서 추인되서 확정된 겁니다. 시간 공백을 생각해보세요.

말들은 잘하죠. 뭐, 초대교회시절에는 인간이 받아들일 수 없을 진

리라서 나중에 하느님이 알려줬대나.......

 하여튼 그런 바보들의 말은 신경 끄시라니까요. 신앙에도 인생에

도 별 도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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