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겦) 날 짜 (Date): 1997년07월01일(화) 23시47분58초 KDT 제 목(Title): [오규원] 참 새 그 맑고 쨍한 소리를 짹짹짹 그 소리를 동그랗게 찍어내는 노오란 주둥이 참새가 귀여운 건 그 노오란 주둥이 때문이다. 간지럽게 귓바퀴를 맴돌다 가는 포르르 날아가고 오는 그 소리 참새가 귀여운 건 간지러운 그 소리 때문이다. 나뭇가지에 기우뚱하며 간신히 앉고도 시침을 딱 떼고 점잖게 앉은 모습 참새가 귀여운 건 그 아찔하고 장난스런 얼굴 때문이다. *** 네가 내 곁에 오던 날 *** *** 내 마음은 *** *** 호수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