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봄을그리며) 날 짜 (Date): 2001년 10월 17일 수요일 오후 08시 54분 40초 제 목(Title): 암생각없이 성당 다니기 개인적으론 암생각없이 성당을 다니는것이 냉담보다 낫겠습니다. 그렇지만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개인적인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봅니다. 저도 뭐 잘하는건 아니고, 차라리 암생각없이 성당에 다니는 쪽에 가깝겠습니다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것이 세상의 소금이 되는 거라면 암생각없이 성당을 다니는건,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린 거라고 봅니다. 하느님을 알고, 그 안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걸 이웃에 나누는 거라면 말입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하느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그런데요, 역시 안다니는것 보단 암생각없이라도 다니는게 낫습니다. 냉담자들은 안다니곤 있지만, 자기가 냉담이라고 생각하는 한, 마음은 교회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것이고. 어쩌면 이들이 세상엔 암생각 없이 다니는 사람들보다 더 짠.. :) 맛을 더해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느님이 도구로 선택을 하실땐, 이사람이 냉담을 하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