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unitas (땡수사) 날 짜 (Date): 1999년 11월 22일 월요일 오전 08시 13분 19초 제 목(Title): Re: 성당에서 결혼하기... + 그냥사랑 교회에 소위 '수도자'라고 몸을 담고있는 저로서 교회의 부족한 모습이 드러 날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은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그러한 것 역시 제 자신과 교회가 긴밀하게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원론적으로 틀린부 분에 대해서 과감하게 고쳐나아갈 필요도 있고 그러한것들을 진솔하게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것은 내가 이 상황속 에서 기도할 수 있느냐라는 점입니다. 부족한 그분들을 위해서 바보처럼 기도 할수 있는가라는 점이지요. 과연 하느님, 예수님께서는 지금의 이 상황을 어 떻게 보실지, 그리고 이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를 먼저 그분께 여쭤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모두의 교회에 대한 고민 역시 교회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여러분을 위해서 저도 기도중에 기억할 께요. 힘내요! 주님안에서, 조인영 알베르토 SJ 수사. ------------------------------------------------------------- 조인영 알베르토 SJ Cho In-Young Albert, S.J. Email : sr08019@ccs.sogang.ac.kr URL : www.sogang.ac.kr/~gesukr/members/choinyoung.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