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afraxas (세렌디피티) 날 짜 (Date): 1999년 1월 16일 토요일 오후 03시 18분 21초 제 목(Title): Re: 돼지고기 안먹는 금요일에 대해? >성모의 육신승천은 성경에 없습니다. >성경만을 근거로 삼는것은 개신교에서 하는것이고 >천주교에서는 공의회에서 모든 교리와 교회의 입장을 확정하지요. >공의회에서 결정된 여러가지 유명한 사항들로는 >제대의 위치변경 (옛날엔 제대가 반대쪽을 향하고있었습니다. - 즉 >사제는 엉덩이를 신자들을 향하고, 신자들은 제사를 구경하는 형태지요) >라틴어외에 각나라말로 미사를 드릴수있도록 허용, >삼위일체론의 인정 (삼위일체론은 예전엔 이단이었지요.) >성모의 육신승천인정, >성령의 인정.(삼위일체이전의 이야기이지만, 그때는 성부와 성자만이있었지요) >등등등 이 있습니다. >그리고..세상에는 성경외에도 성경에 준하는 자료들이 많이있습니다. ->님의 글을 보니 공의회에서 인정한 것들이 대부분 다 성경에 묘사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각 나라말로 미사드리는 건 하느님께서 그렇게 갈라 놓으셨으니까 어쩌면 당연한 거고요..삼위일체론은 제가 인터넷을 검색해 본결과 구약에도 있고 신약에도 있더군요..성령도요..주님의 성령이 내려왔다..이런 말을 신약에서 본 것같은데요.. 근데 유독 성모의 육신 승천만은 성경에 없는게 이상하군요.. 성경에 준하는 자료는 아무래도 권위가 떨어지겠죠?성경보다는요... 그리고 왜 천주교는 공의회에서 결정된 얘기라면 꺼뻑 죽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도 인간일진데 오류가 생길 수 있고 착각을 할 수 있을텐데요.. 하긴 이런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는 걸지 모르겠군요.. 진짜 중요한 건 이런 사소한 것들이 아니죠.. 성모가 육신승천을 했든 안 했든 그건 사실 의미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창세기에도 죽지않고 하느님 곁으로 간 사람이 있는 것 같으니까요.. 신약에서 진정 중요한 건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이 말씀과 "나를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하는 이 말씀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