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 12월 23일 수요일 오후 04시 37분 48초 제 목(Title): Re: 신을 안다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렇게 총명한 우리 인간이 스스로가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사실이 이상해요."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우리가 단순하다면 결국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거야." "..." "예를 들면 우리보다 훨씬 단순한 두뇌들이 있단다. 가령 우리는 지렁이의 두뇌 기능을 거의 이해할 수 있지. 하지만 지렁이 자신은 두뇌가 너무 단순해서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거든." "그리고 아마 우리를 이해하는 신이 있겠지요?" "그래, 가능한 얘기지. 하지만 그렇다면 신은 너무나 무시무시하게 복잡해서 아마도 자기 자신을 거의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요슈타인 가더, '카드의 비밀'에서)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