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4월 20일 월요일 오전 06시 17분 13초 제 목(Title): [담]staire님과의 논쟁: 두번째 글을 올리�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포용) 날 짜 (Date): 1998년 4월 20일 월요일 오전 02시 37분 29초 제 목(Title): staire님과의 논쟁: 두번째 글을 올리며 주말에 약간의 짬을 내어 글을 씁니다. 이번에 올릴 글은 staire님과의 논쟁 중에 (제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Nevido님께 쓴 글이 의외로 길어져 벌써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군요. 아무튼 시도해보겠습니다만, 그 이전에 제 첫번째 정리 글에 대해 잠시 말씀드립니다. 저번의 제 글에 대한 staire님의 반응은 사소한 한 부분을 제외하면 제가 예상했던 것과 같았습니다. 제가 staire님의 입장이었다고 해도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제가 왜 이 글이 중단된 논쟁의 재개나 새로운 논쟁의 시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한 가지 이유입니다. 먼저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주의를 환기시켜드려야 하겠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최대한 저의 입장에서 쓴 것입니다. 논쟁에선 대개 그렇듯이 상대방인 staire님은 저와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전에 오해하신 분에 있어서 말씀 드리는데, 혹시라도 제 글을 읽고서 '묘한 감정의 응어리' 같은 것이 있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게 되신다면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글의 스타일이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감정이 치우친 표현 같은 것은 없다고 이해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이 글이 사실 catholic보드에 어울리는 글인가가 제 스스로에게도 좀 의심스러운데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여기서 시작했으니 여기서 끝내고 싶습니다. 두번째 글을 시작하기 전에 좀 유치하긴 하지만 머리를 잠깐 식히겠습니다. 위에서 staire님의 반응 중 '사소한 한 부분을 제외하면'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다음 부분입니다. >제가 포용 게스트에게 더 이상 답변하지 않는 이유는 별 것 아닙니다. 문제를 >끝없이 확대해 가기만 할 뿐 정리될 가망이 보이지 않더군요. 이 부분이 제가 추측하고 있던 이유와 약간 다르더군요. 좀 유치한 적용이긴 하지만 저는 이 부분도 '그냥 때우고 넘어가기'의 한 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문제를 끝없이 확대할 뿐 정리 가망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으니 staire님이 그렇게 판단하셨다고 치고 (사실은 논의를 하다가 도중에 정리를 한 것도 몇 개 있고 별로 확대되지도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그것이 '더이상 답변하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staire님의 경우에는 그것이 부차적인 이유는 될 지 몰라도 앞에 내세울 만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시지프스의 미련함'을 좋아하시는 staire님이시니까요. 그보다는 두번째 문장 앞에 (staire님이 생각하기에) '탐탁지 않은 주제들에 대해' 정도가 '생략'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그리고 그게 이유로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당연한 얘기 아니냐고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좀 유치한 적용인 면이 있지요. 하지만, 제가 이 유치한 것을 말씀드리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생략'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이번에 정리할 내용과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다시 짬을 낼 수 있다면 다음에 세번째 정리를 하기로 하고, 이제 두번째 정리를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