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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4월 16일 목요일 오전 08시 15분 24초
제 목(Title): Re^4]staire님께


staire 님이 쓰시길,
>안으로의 소극적인 투쟁에 그쳤다니 제가 웃고싶어지는군요. 간디는 제국주의라는
>비인간적인 사고 체계 자체에 도전한 사람입니다. 제가 기독교라는 사고 체계
>자체에 도전하지만 기독교인을 없애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간디도 제국주의에
>도전한다고 해서 영국 또는 영국인 자체를 말살시키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간디의 비폭력운동은 주된 목표가 인도의 독립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가해진 영국인들의 폭력은 그런 독립운동에 대한
폭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국인에 의한 폭력은 간디의 운동이전 부터 인도인들이 독립을 요구할때 마다
그리고 자기들의 편의에 의해 폭력을 사용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간디는 폭력에 폭력으로 저항하지 말것을 주장하게 됩니다.
그러니 인도에서의 폭력은 간디가 제국주의라는 사고체계에 도전했기 때문에
가해진 폭력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간디가 제국주의의 멸절(이 부분은 제가 모르는 부분이므로, 더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참고서를 소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을 주장하면서,
독립을 주장하니까 거기에 새로운 폭력이 주어지겠지만,
그중의 많은 부분이 독립의 저지를 위한 폭력으로 보이고,
사고체계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 주된 이유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문제가 좀 복잡하게 되어 있지만, 당신의 멸절론이 끌어들인 폭력과
인도에서 간디에게 가해진 폭력과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견강부회식 해석으로 보입니다.

>>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각국에서 모든 사회체제를 이슬람화하기를 원하고 과격한
>> 무장 투쟁도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그들의 종교를 멸절시키기 위한 사람이나
>> 집단은 무장투쟁의 새로운 대상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슬람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당신이 찐따라고 부르는)가 기독교를 대표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글쎄요. 꼭 대표만 나서서 그런 폭력적 대응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자기가 가진 종교를 멸절시키려고 덤빌때, 그  상대방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가에 대한 예를 들었던 것이죠.

>수많은 비기독교인들이 저보다 더 훌륭하게 지적해 주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모두
>멸절론자들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그리고 저의 멸절론이 살아남기를
>정말 바라신다면 그 멸절론의 변질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또, 오해.
이건 오해가 아니라 왜곡으로 보입니다.
제가 당신이 가진 생각의 위험성을 지적한 적이 있어도 변질을 요구하지는
않았지 않습니까?
왜 자꾸 남의 생각을 왜곡만 하려 드십니까?
제가 당신의 사상에 대해, '멸절'을 주장하지도 '변질'을 주장하지도
않았잖습니까?

끝까지 살아남으로 라고 하지 않았나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으시는 모양입니다.

자꾸 제가 하지도 않은 새로운 말을 갖다 붙여서
제 생각을 왜곡하지 마십시요.
당신이 그렇게 자꾸 저의 생각을 왜곡해서, 오해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이번이 3번째입니다. 저도 같은 말 자꾸 하기 싫습니다.

이제 확실히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당신의 사상이 변형되지 않고 온전히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대등하지 않음을 다시 논증하실 차례입니다.

여기에 대한 답은 제가 하지 않았습니까?
다음과 같이요.

>대등하기는 뭐가 대등합니까?
>저의 공존론속에는 당신의 멸절론도 포함해서 다 같이 공존하기를 원합니다.
>그러고 보면, 당신은 물귀신 작전이 주된 메뉴인거 같네요.

저는 당신처럼 다른 사람들이 가진 사상이나 종교를 멸절시키려
들지 않습니다. 이것이 차이점입니다.
대등하지 않다는 것을 아시겠죠.
대등하지 않은 것을 대등하다고 끌어들이려 하시니 물귀신작전이라고 하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을까요?

>> 그렇지만, 공공연히 "기독교 없어도 행복할수 있어. 기독교는 없어져야 해"
>> 이렇게 떠벌이고 다니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 기독교를 믿는 모든
>>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더 심각한 문제로 보입니다.
>
>'떠벌인다'는 말보다 더 좋은 표현도 있을 법한데... 하여튼 기독교의 실수를
>지적해 주기를 바라신다면서도 거슬리는 말은 듣고싶지 않으신 모양이군요.

"떠벌인다"라는 표현이 안 좋게 들리셨나부죠? 죄송합니다.
선전하고 다닌다고 하죠. 그럼.

위에서 제가 문제라고 한 것은 말이죠,
듣기 싫은 것을 말하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개인에게 배교하라고 한적은 없다고 하지만,
공공연하게 선전하고 다니는 것은, 그것은 공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그중에는 기독교인도 불교인도 가리지 않고 하는 무차별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은 당신의 투쟁이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데도
모순이고,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한테 그러는 것보다
더 문제라고 했습니다.

>> 그런데 함께 한다는 그 아이들이 누구입니까?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아이들과
>> 주일학교의 아이들.. 전부 다 기독교와 관련된 사람들이군요. 당신이 만나는

>그 아이들은 비기독교인입니다. 아직 스스로의 판단 능력이 형성되지 않은 깨끗한
>머리를 가진 아이들이죠.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 주일학교에 나온 아이들까지 비기독교인이라면 누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입니까? 완전히 기독교의 사상을 익힌 사람만이 기독교인이라면
이 세상에 기독교 인들이 몇이나 될까요?
자기가 기독교인이라고, 즉 자기가 예수를 믿는다고 스스로 그러면
기독교인이죠.
자기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데도 당신은
당신이 뭐라고 하는데에 영향을 받으면 기독교인이 아닌건가요?

둘째로, 주일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판단능력이 없다는 것은
무엇으로 보증하시렵니까? 그들이 판단능력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뭔가 도와주어야지 하는 것도 당신의 쓸데 없는 자만심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주일학교에 나오는 전부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라던지,
비기독교인이라고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것은 당신의 편견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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